“집안에 ‘이것’ 없으면 재물운 다 도망갑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부잣집에는 꼭 있다는 물건  

우리 민간문화에서는 예로부터 풍수를 생각하여 집안에 가구배치를 했으며, 들이지 말아야할 물건도 있지만 반드시 들여놓으면 좋은 물건들을 구분했습니다.

어떤 물건을 집안에 들여 놓는냐에 따라 가정의 재물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였으며, 들어온 재물운은 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물건들을 귀중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과거의 부잣집에는 다 있었고, 현재의 부자들도 가지고 있는 집안에 재물운을 불러들이고 지켜주는 물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집안에 ‘이것’ 없으면 재물운 다 도망갑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부잣집에는 꼭 있다는 물건  

곳간(현대의 금고)

곳간이 딸린 집은 그 곳간의 존재와 크기가 말해주듯이 부잣집이었습니다. 과거 곳간에는 없어서는 안 될 쌀과 식재료 및 각종 귀한 생활필수품을 보관했으며, 집안의 곳간을 지키는 일이 가장 큰 일이었습니다.

곳간은 부의 상징이었으며, 곳간이 없는 집이라면 재물을 보관할 일이 없기 때문에 재물이 모이는 일이 없고 조금 모이더라도 보관할 곳이 없어 곧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현대의 곳간은 바로 금고입니다. 현대에는 식료품 보다 귀한 각종 재물들을 보관하기 때문에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예로부터 곳간의 열쇠를 절대 아무곳에나 두지 않은 것처럼 금고 자체도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금고는 집안에서 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북동쪽 방안에 보관하여야 집안의 재물운을 가둘 수 있고 향후 재물운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약장(약 보관 서랍)

약장이라고 하면 한약방에서 사용하는 가구로써 약재를 나눠서 따로따로 보관하는 장을 말하며, 서랍처럼 여러 개의 칸이 달려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 약장은 병을 빨리 치료하고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집안에 꼭 두는 물건이었습니다.

현대에는 곳곳에 병원에 약국이 있고 심지어는 편의점에서도 약을 살 수 있어 약장은 더 이상 필요 없게 됐으나,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를 기원하는 그 의미를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은 있습니다.

현대에는 다육식물이 그 의미를 대체합니다. 다육식물에는 건강을 상징하는 흙(토양)이 담겨있는 물건으로 가족의 건강운과 각종 액운을 막아줍니다.

단 큰 나무를 심는다거나 뿌리가 큰 식물은 흙의 양분을 다 빼앗기는 의미로 작용하기 때문에 좋지 않으며, 다육식물과 같이 잎이 둥글고 뿌리가 깊지 않은 식물을 집안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거북이 상

각종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하여 과거 부잣집에는 다 있었던 물건인 바로 거북이 상입니다. 거북이는 오래 사는 열 가지를 말하는 십장생 중 하나로써 장수를 상징하며 알을 많이 낳아 가정의 복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거북이 상이 집안에 있으면 집안으로 들어오는 불행한 기운과 재앙은 미리 막아주고 가정 내의 재물운과 좋은 기운은 지켜준다고 합니다.

돌탑

현재에도 보존이 된 예전 고택 마을에 가보면 마을 입구에는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돌탑은 마을 사람들의 무탈을 기원하며 액운이 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세워졌습니다.

현대에도 돌탑에 의미는 공들여 쌓은 무엇 가를 이루기 위한 마음이 담겨있고 그 속에는 가족의 건강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고 지키려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만약 집안에 액운이 들어올 기운이 보이거나 상황이 발생한다면 집안 한 쪽에 작은 돌탑을 쌓아 두는 것도 액운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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