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평균 14만원 받는데”..안 찾아가서 年 1000억 사라집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카드 포인트가 쌓이는데, 정작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무관심 속에 매년 1,000억에 달하는 포인트가 사라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카드포인트가 적립되는데, 5년이 지나면 유효기간이 끝나 소멸된다. 실제로 무관심으로 인해 사라지는 포인트 규모가 매년 1300억원에 달한다.

고객이 사용하지 않아 소멸 직전인 ‘누적 카드 포인트’ 규모는 약 2조억원으로 국내 카드사용인구를 1500~2000만명으로 추산했을 때 1인당 평균 14만 5000~10만 9000원에 달한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회된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1포인트에 1원의 가치를 지니며, 잔여포인트가 조회되면 신청자 명의의 계좌로 바로 입금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카드를 소지한 누구나
신청방법온라인 통합조회

직접 조회해보니..숨은돈 19만원

조회방법은 비교적 간단했다. 핸드폰을 사용해 본인인증을 완료하니 11개 카드사 포인트 내역이 통합조회되었는데, 그 중 잔여 포인트가 있는 곳은 3곳이었다.

이렇게 조회된 포인트는 1포인트에 1원으로 변환됐고, 출금신청 후 5분도 되지 않아 계좌로 이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드 포인트 잔액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으며, 자세한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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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년 카드포인트가 증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자동 캐시백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카드포인트를 자동으로 전환해주자는 것이다. 다만 카드사는 일반 사기업이기 때문에 특정 정책을 강요할 수 없는 만큼 추후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다.